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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5. 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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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멘트 ‘재고·저가경쟁’ 이중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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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관리자 날짜: 2005.01.28. 09:25:06 조회: 16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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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업계가 재고난과 저가경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는 건설불황 터널의 끝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중국산 수입시멘트 급증으로 업체별로 재고가 누적돼 급기야 덤핑 출혈경쟁까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멘트 수요급감으로 인한 여파가 시멘트업계의 저가 출혈 경쟁과 공장가동 중단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형 시멘트업체인 A사의 경우 수도권지역에서 현재 t당 6만3200원보다 낮은 5만2000원대에 저가공세를 펼치고 있어 경쟁업체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지방의 경우는 심지어 5만원선 붕괴를 앞둘 정도로 저가 출혈 경쟁이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업계는 일부 대형 시멘트 회사의 저가 밀어내기식 전략에 따라 시장질서교란을 우려하고 있다.국내 시멘트업계의 경영난은 중국산 시멘트 수입의 급증도 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중국산 시멘트 수입량은 지난해 400만t으로 전년(180만t)의 2배 이상 늘었으며 올해는 그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일시멘트 등 일부 시멘트업체에서는 매출 감소와 재고 증가로 이번 설 연휴기간을 전후해 지방 공장 가동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라파즈한라시멘트도 삼척 신기공장의 가동을 중단한 상황에서 재가동 시기를 아직 저울질하고 있는 상황이다.
성신양회도 최대 생산량의 60% 수준에서 생산량을 조절중이지만 재고가 쌓여 처리 문제를 놓고 고심중이다.
시멘트업계 관계자는 “비단 시멘트만이 아니라 골재쪽도 수급상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어 관련업계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뾰족한 방법이 없는 상황이어서 내부적으로 자중하자는 분위기가 일고 있다”고 전했다.
자료출처 : 대한건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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