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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5. 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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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강업계 또 원자재난 조짐…고철등 한달새 25% 급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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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관리자 날짜: 2004.07.12. 10:03:45 조회: 17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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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원자재 가격이 또다시 급등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 철강사들이 정부의 긴축재정 발표 이후 그동안 멈칫했던 원자재 구매를 다시 시작하고 국내에선 제강사간 생산능력 확장경쟁이 본격화, 철스크랩(고철)을 비롯한 선철, 핫코일 등 철강원자재 가격이 7월들어 일제히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원자재를 이용해 철근, 형강, 강판 등 철강류 제품을 생산하는 국내 철강사 및 주물업계에서는 채산성악화 및 수급불안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자동차, 조선, 건설, 전자 등 수요업계도 “원자재파동이 다시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0일 포스코를 비롯한 국내 철강사들은 미국산 철스크랩(HMS NO.1)을 t당 250달러에 육박한 가격으로 구매하고 있다. 4월 한때 t당 284달러까지 치솟았던 철스크랩 가격은 5월부터 안정세를 보이기 시작해 6월 초에는 2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는 등 급속한 가격하락을 보였지만 이달들어 급속한 상승세로 반전, 지난달 이후 1개월만에 25% 이상 가격이 올랐다.
이같은 상황이 벌어지자 미국내 철스크랩 수출업체들은 향후 가격상승을 예상, 수출오퍼를 중단하고 있어 앞으로 철스크랩 가격의 급속한 상승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동차용 주물생산의 원자재가 되는 선철 가격도 1개월 사이 47달러 이상 오르며 또다시 뜀박질을 시작, 지난 4월 원자재 파동으로 공장생산중단까지 경험했던 이들 업체들을 또다시 긴장시키고 있다.
K주물업체 관계자는 “최근 들어 선철가격이 다시 폭등세를 보이면서 업계에서는 또다시 하반기 들어 상반기와 같은 공장가동 중지 사태가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4월 한때 t당 450달러에 육박했던 형강제조용 빌릿가격도 5월들어 300달러까지 떨어지며 가격안정세를 보였지만 이달들어 350달러 수준까지 치솟고 있다.
조선, 자동차, 전자 업계들이 원자재로 사용하는 강판류 철강재의 원자재가 되는 열연강판 국제가격도 6월초 t당 475달러 가까이 하락했던 중국산 열연강판이 불과 1개월여 만에 12% 상승한 530달러를 기록,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같이 철강원자재 가격이 다시 요동치고 있는데 대해 “미국 철강경기의 지속적인 호황과 중국 철강업계의 구매재계가 근본 배경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현대차 그룹의 한보철강 인수 이후 올 10월부터 양쪽간 생산능력 확장 경쟁이 시작될 경우, 원자재 수요가 폭증할 것이라는 기대심리도 이같은 철강원자재가 인상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게 한보철강관계자의 얘기다.
자료출처 : 대한건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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