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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2024. 05. 02.
 환경기준 미달업체는 거래 사절
글쓴이: 관리자  날짜: 2004.07.27. 10:17:37   조회: 2007

우리나라 환경경쟁력은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보다 10년 이상 뒤쳐져 있다 는 것이 중론이다. 선진 기업들은 환경경영 단계를 지나 지속가능성으로 진화 한지가 오래 전임에도 우리는 아직 '종말처리'단계를 넘어 이제 막 '전과정평 가'단계에 접어드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제조업 분야 수상자들이 우리 기업에 던지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환경경영에 쏟는 관심은 반드시 회사 경영상의 이익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증명 하고 있기 때문이다.

◆ 중ㆍ경공업부문＝올 환경경영대상에서 중공업부문과 경공업부문, 중소기업 부문 대상을 각각 차지한 볼보건설기계코리아(주)와 팬아시아페이퍼코리아, HA C는 모두 외국계 기업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는 바로 선진국과 우리나라의 환경경영의 격차를 그대로 증명한다.

북유럽 스웨덴 대표 글로벌 기업 중 하나인 볼보그룹 건설기계 사업부문 한국 법인인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본사뿐 아니라 부품 공급사에까지 엄격한 환경기 준을 요구한다. 그 대표적인 것이 제조 공정에서 사용을 금지 또는 제한하는 화학물질 리스트인 '블랙&그레이 리스트'이다.

이뿐 아니라 ISO 14001 환경경영시스템 미인증업체는 아예 협력업체 신규등록 을 금지시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거래업체도 2006년까지는 ISO 14001을 인증받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는 이제 볼보 자체는 완벽한 환경시스템을 갖춘 만큼 협력사 관리가 관건이라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98년 12월 세계 최대 신문용지 업체인 캐나다의 아비티비 컨솔리 데이티드와 유럽지역 최대 신문용지 제조업체인 노스케 스코그가 함께 설립한 팬아시아페 이퍼 자회사인 팬아시아페이퍼코리아는 '세계 최대 폐지 재활용 공장'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뛰어난 환경친화성을 자랑하는 생산공정을 갖추고 있다.

이 공장은 연간 약 100만ｔ의 폐지를 재활용해 종이를 생산함으로써 매년 30년 생 소나무 1670만 그루에 해당하는 삼림자원을 보호하는 효과를 내고 있는 것 이다.

팬아시아페이퍼코리아는 이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환경보전을 위해서도 적극 나 서고 있는데 전주공장이 위치한 전주 지역을 중심으로 황방산과 전주천의 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인근 주민과 함께 소하천 가꾸기 활동도 지속적으로 실 시하고 있다.

이런 활동으로 인해 이 회사는 2003년에 경실련이 선정한 제3회 바른 외국기업 상 제조업부문 최우수 기업상을 수상함으로써 존경받는 외국투자기업으로 자리 매김했다.

◆ 화학공업부문＝화학공업부문 대상을 차지한 LG화학 청주공장은 소비자의 친 환경상품 구매욕구와 선진국의 환경규제에 발맞춰 전과정평가(LCA)를 수행, 이 결과를 토대로 깔끄미 나노그린, 베스트필, 조은세상, 나무와돌 등이 환경마크 를 취득했다. 또 LG모젤벽지, 할로겐 프리 회로기판소재, 리튬이온전지 등 유 해물질을 원천적으로 배제한 환경친화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LG화학은 또 오염물질 배출 제로(0)화를 목표로 설정해 1단계목표 기간(95~200 1년)에 폐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및 위탁폐기물 배출량을 50% 감축했으며 2 단계로 2006년까지 폐수 원단위 50%, 폐기물 원단위 40%,에너지 원단위 21% 감 축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이를 위해 원료대체, 설비개선 및 오염물질 처리 기술 개발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2003년에는 청정기술 적용, 공정개선 및 방지시설 개선 등 총 33건(25억원 투자)의 환경개선 활동을 추진해 소각로 운영이익 23억원, 6시스마 개선활동이 익 14억원, 관리비용 절감 17억원 등 총 54억원의 경제적 성과를 창출했다.

금호미쓰이화학 여수공장은 지속적인 환경경영 개선활동을 통해 2003년에 2년 전보다 오염 물질 배출량을 58%, 수질 분야에서 오염물질 배출량을 47%나 감소 시킨 점 등이 높게 평가돼 이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자료출처 : 매일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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